탄핵 무효 집회에 참석해 휘발유와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린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오후 1시쯤 서울 중구 대한문 인근에서 태극기를 회수한 경찰에게 휘발유·소화기 등을 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 등)로 박성현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 등 4명을 검거했다.
박 위원장 등 2명은 경찰 기동대가 철제 국기봉을 압수하자 태평로파출소에 트럭을 몰고 찾아왔다. 이어 휘발유가 담긴 기름통 뚜껑을 열고 뿌리려 한 혐의다. 나머지 2명은 박 위원장 체포 과정에서 함께 저항하다 검거됐다.
강준구 최예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