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부처에 SNS국민소통관 제도 도입하겠다”

입력 2017-03-11 12:56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국민 소통 강화 차원에서 정부 부처에 SNS국민소통관 제도를 도입하는 공약을 내놨다.  
 이 시장은 11일 “중앙 행정부처 산하 전 부서에 SNS국민소통관을 1명씩 배치할 것”이라며 “국민 불편사항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행정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SNS국민소통관 제도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제보받은 국민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행정시스템이다. 국민들은 SNS를 활용해 손쉽게 불편사항을 전달할 수 있고, 공공기관도 복잡한 결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남시는 2011년 전국 최초로 SNS 전담조직을 통한 실시간 민원해결시스템을 구축해왔다. SNS 시민소통관제도 정착 이후 2013년 기준 60.9%였던 성남시의 시정 만족도는 2년 만에 79.9%로 뛰어올랐다. 이 시장 캠프에서도 ‘이재명 SNS콜센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 달간 약 1500건의 SNS 민원과 약 1400건의 정책을 제안받아 공약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하고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