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려던 70대 장애인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9시 34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뇌병변 장애인 김모(71)씨가 시내버스에 탑승하려다 조수석 앞바퀴 쪽으로 넘어졌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넘어진 김씨를 미처 보지 못한 채 출발하여 김씨는 앞바퀴에 얼굴을 크게 다쳤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작년 하반기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안전 및 운행관리를 강화하고 시내버스 환경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5개회사 412대 차량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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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 구멍…시내버스 탑승하던 70대 장애인 버스에 치여 숨져
입력 2017-03-11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