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탄핵 인용에 환호하는 ★들…이준, 유아인, 류준열, 신지 "촛불의 승리"

입력 2017-03-10 18:56
사진 = JTBC '뉴스특보' 방송 (이준 인스타그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에 스타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내리진 가운데, 이준, 유아인, 류준열, 신지, 허지웅, 치타 등 많은 스타들이 이를 반기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진을 인증하며 소신있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라는 자막이 달린 JTBC 생중계 방송을 캡쳐한 이미지와 함께 "ㅇㅅㅇ 불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유아인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이라는 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선고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항대행의 모습이 담긴 TV조선 생중계 방송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류준열은 창문을 통해 햇살이 들어오는 사진과 함께 "해, 냈다"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가수 신지는 어둠 속에서  환하게 공간을 밝히는 촛불 사진과 함께 "촛불의 승리"라는 글을 올렸다.

작가 허지웅은 "국민의 승리"라는 말은 대개 수사적인 말장난에 불과했지만 오늘만큼은 그렇지 않다. 시민이 이루어냈다. 이 경험은 중요하다. 이 경험은 우리 공동체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오랫동안 인용될 것이다"라며 과거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했던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래퍼 치타는 'ㅋ’라고 적혀있는 병뚜껑 6개를 나열해 놓은 사진과 함께 "너무 좋다"라는 글을 오늘(10일) 날짜인 '20170310'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며 오늘을 기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밖에도 김지훈, 공효진, 비와이, 솔비, 신대철, 윤승아, 오혁 등 많은 스타들이 계속해서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진행됐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던 결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