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의 단점 중 하나는 회복기간이 길다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라섹 수술 후 5일에서 일주일 정도의 상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라섹회복기간이 긴 이유는 라섹은 수술 시 넓은 범위의 각막 상피를 벗겨내기 때문이다. 브러쉬나 알코올을 사용하여 상피를 벗겨내는 경우 수술 후 며칠 동안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손상된 상피가 재생될 때까지 오랜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 개발한 것이 ‘상피 손상을 줄인’ 2DAY라섹이다. 2DAY라섹을 연구한 국내 이오스 안과 오정우 원장은 기존 라섹보다 40%까지 손상도를 낮춰, 2일 만에 상처회복에 성공했다.
2DAY라섹은 손상도가 적은 만큼 상피 손상에서 기인하는 라섹 부작용 예방에도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2일 만에 상처회복이 가능하므로 긴 라섹회복기간 때문에 라섹을 고민했던 사람들도 시간적 제약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상피회복 후 기존 라섹처럼 다시 상피가 벗겨지거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상처회복속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기존 라식, 라섹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라식의 경우, 눈에 직접적으로 물이 들어가거나 자극이 될 수 있는 샤워, 눈 화장을 하기까지 2주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2DAY라섹은 손상이 적은 만큼 안전성이 높아 수술 2일 후면 운동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이미 오정우 원장은 2012년 밀라노 유럽굴절학회와 2014년 런던 유럽굴절학회에서 상처 회복속도 30% 향상, 시력회복속도 2배 향상 등 놀라운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오스 안과의 ‘2DAY라섹 시 기존 라섹보다 눈부심이 개선되고 시력 선명도를 향상시킨 연구 결과’가 2017년 유럽 안과학회에서 정식 채택되어 6월 9일부터 13일 까지 바르셀로나에서 "Analysis of Wavefront data according to difference between planned optical zone & effective optical zone on Trans-PRK & LASEK using Amaris 1050RS Eximer laser" 라는 제목으로 발표 예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