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만장일치 파면 결정에 대해 “예상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언 적중에 나도 놀랐다. 내 입이 아니라 촛불 국민의 덕분이었음을 고백한다”며 “나는 12월 9일 국회탄핵을 예언해 적중했고 3월 10일 8대 0 전원일치 판정으로 파면을 예측했다”고 적었다.
그는 “정확히 적중했다”며 “이를 국민과 함께 자축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월 10일 날 탄핵이 인용이 되면 다음 대선은 5월 9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일(3월13일) 이전에 판결이 나면 얼추 3월 8, 9, 10일이 남는다. 무슨 우주의 숫자조합인가 싶어 3월9일 안팎으로 예언한 것”이라 설명했다.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이날 오전에는 트위터를 통해 “국회의 탄핵은 국회의 자율의사 결정과정으로 흠결이 없다”며 “이정미 재판관의 주문으로 보아 박근혜 탄핵은 인용될듯 합니다. 저의 감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