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국민이 승리했다”

입력 2017-03-10 13:11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탄핵인용 결정을 내리자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은 “국민이 승리했다”며 “정의가 이겼다. 역사를 바로 세우도록 헌재가 올바른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민본(民本)’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망각하고, 권력을 사유화한 박근혜 대통령을 국민과 헌법이 탄핵했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지도자를 만나고, 갈라진 국론을 모으는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탄핵인용으로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도전받고 있으며, 분명히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