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탄핵 인용되면 이제 촛불대신 태극기 들자" SNS글

입력 2017-03-10 10:54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전우용 역사학자가 "탄핵이 인용되면, 촛불은 놔두고 태극기를 들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우용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촛불은 '기원'할 때 쓰는 물건이고, 국기는 경축할 때 쓰는 물건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다른 생각으로 태극기를 흔들었던 사람들도 함께 '경축' 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헌정 사상 두 번째로 열리는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최종 선고는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다. 지난해 12월9일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91일 만이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박 대통령은 그 즉시 대통령직을 잃게 되며, 기각 혹은 각하할 경우 곧바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