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꽃중년, 동안성형이 중년문화 트렌드 되는 이유

입력 2017-03-10 11:30
사진설명 : 강남 마블성형외과 김형석 원장

외모가 중요한 경쟁력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1년이라도 젊어 보이는 이들에게 은근히 기가 죽어본 경험이 한 두 번쯤은 있는 중년층에서 동안성형을 포함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있다. 사회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젊음을 유지하려는 30대~40대 꽃중년들의 욕망과 맞물리면서 동안성형이 중년문화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

보통 30대 중반에 접어들면 노화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얼굴부위에서 두드러진다. 이마와 눈가, 입가, 콧잔등에서 잔주름이 생겨난다. 게다가 스트레스도 점점 많아지는 시기인 40대부터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되어 눈가주름, 팔자주름, 인디언주름, 입가주름 등의 피부 처짐 현상이 생기게 된다.

3040대부터 노화방지에 힘쓰고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살기 위해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이 다양한 건강식품 및 안티에이징 화장품들을 소비하면서 이들 제품들이 주목 받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특히 젊어 보이고 싶어하는 이들이 주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동안성형이다. 안티에이징 성형이라고도 불리며,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얼굴에 시술이나 성형수술을 통해 젊음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간단하게는 주름진 국소부위에 필러나 보톡스 시술을 하는 방법이 있으며, 얼굴 전체의 탄력을 살려주려면 리프팅 시술이 적합하다. 리프팅은 특수한 실을 피부에 삽입해 당기면 아래로 처져있던 턱살, 볼살 등이 탄력 있게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남 마블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김형석 원장은 “실리프팅 시술에 사용되는 실은 식약청에서 허가 받은 녹는 실을 사용한다”며, “인체친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삽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조직과 결합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노화와 피부탄력 증대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실리프팅은 주사바늘로 실을 삽입하기 때문에 멍이나 부기가 적고 회복도 빠른 편이지만 엄연히 얼굴에 적용되는 시술인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시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연령대나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서 리프팅 방법이나 실의 개수, 시술 범위 등을 정해야 한다.

김 원장은 “요즘은 남녀 가리지 않고 3040 중년층에서 동안 관리에 들어가는 분들이 많다”면서 “시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얼굴의 노화 정도를 진단하고 이에 적합한 동안성형 시술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