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필요 없는 돌출입 치아교정, 부작용까지 줄였다

입력 2017-03-10 10:25
사진설명 : 킬본 교정장치, 센트럴치과 제공

최근 돌출입 수술과 양악수술을 많은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치아교정법이 개발됐다. 그 동안 돌출입, 거미스마일과 무턱환자들에게는 많은 경우 전신마취를 통한 양악수술 등 부담스러운 수술적 치료가 권장되었다.

양악수술은 신경이 많이 지나가는 턱과 얼굴의 뼈를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 신경이상이나 안면마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신중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최근 치아교정 장치의 발달로 많은 증상이 경우에 따라 양악수술 없이 치아교정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해졌다.

킬본(A-point) 돌출입치아교정은 장치를 구성하는 패드 및 와이어의 강력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치아뿐만 아니라 윗턱뼈와 잇몸뼈에도 동시에 힘을 전달한다. 따라서 일반교정 대상뿐만 아니라 기존에 수술이 권장됐던 일부 골격성돌출입 환자까지도 킬본 장치를 사용하면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치근 손상이나 옥니 등의 기존 부작용도 줄였다.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앞니 6개를 그룹화해 치아 이동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어금니 쪽의 가이드 튜브를 더해 치아 각도를 유지하며 최단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없이 치아교정만으로 돌출입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수술 없이 돌출입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킬본(A-point)돌출입치아교정은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경희대학교 교정과를 비롯해 미국의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교정과 Gerald Nelson 교수, St. Louis University 교정과 김기범 교수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설측학회를 비롯한 여러 유명학회에 초청되어 발표하는 등 ‘학문적(Scholarly)’으로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UCSF 대학과 중국 누어야(NuoYa)치과는 물론 브라질 등에 정식 도입되어 이미 해외에서도 킬본(A-point)을 이용해 돌출입을 치료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일본 후지타 보건대학 의과대학 악안면 수술-교정센터장 Kondo Suguru 교수와 나라현 교정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Okashita Shintaro 교수가 킬본(A-point) 돌출입치아교정 임상 치료 참관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센트럴치과 강승구 원장은 ”킬본(A-point)돌출입교정은 국내와 러시아에 특허 등록이 되어있고, 미국, 유럽등 해외 6개국에 국제 특허를 출원한 인정받은 치료법이다”라며 “수술적 치료가 아닌 안전한 돌출입치아교정법으로 수술 못지 않은 효과를 내어 건강과 미용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