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로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까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제주수출지원센터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제주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피해 최소화 지원 및 즉각 대응을 위한 일원화된 창구로, 제주수출지원센터에 ‘대중수출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수출지원센터는 보복에 대한 피해사례를 접수해 지방청 단위에서 해결 가능한 부분은 즉시 조치·지원하고, 통관·검역 등 자체 해결이 불가능한 부분은 사례별로 분류, 범 정부차원의 대책수립과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인증사업기관 등 민간 유간기관과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정확한 피해사례 조사와 대책 등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수출지원센터 관계자는 “경영난에 처한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및 신용보증기금 우대 등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원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중국 사드 보복 조치로 제주 중소기업 수출도 피해 우려
입력 2017-03-10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