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간 경험 공유하니 학과적응 쉬워요"

입력 2017-03-10 10:04

“선후배간에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니 학과적응이 더 쉬워졌어요.”

한일장신대학교(총장 구춘서) 간호학과(학과장 소성섭)에서 실시한 멘토링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는 9일 2016년에 3-2-1학년 2~5명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멘티 프로그램 활동보고발표회를 가졌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배가 후배에게 크고작은 학교생활은 물론 교과목과 실습 주의사항, 국내외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세심하게 조언을 해줌으로써 후배들이 보다 쉽게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오프라인 만남을 통한 교제는 물론 방학기간에는 SNS 등을 통해 멘토링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6년에 총 15개팀이 활동한 후 제출한 멘토링 활동보고서를 평가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문정인(4학년) 학생을 주축으로 한 멘토링팀이 최우수상과 부상을 받았다. 이어 이소인(4학년) 학생팀, 강수연(4학년) 학생팀이 각 우수상과 부상을 받았다.


멘토 문정인 학생은 활동발표회에서 “선배와 후배간에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한 팀을 이뤄 관계를 갖는 점이 좋았다”며 “선배로서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며 겪었던 애로사항 등 여러 정보를 알려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멘티 진나영(3학년) 학생도 “영어공부나 학교생활, 실습 등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멘토 선배를 직접 만나 조언을 받을 수 있어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선배와 친밀해지는 시간이 된 것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입생을 포함한 전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생활 전반에 대해 안내하는 ‘학과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소성섭 학과장은 “한일장신대 간호학과는 ‘생명사랑’과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두 축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재학생 성비를 고려해 남학생회를 학생회 조직에 새로 구성했으며, 학년별 지도교수가 아닌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해 입학에서부터 졸업후까지 평생 학생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일장신대 간호학과는 2014년 첫 신입생이 입학한 후 올해 4학년까지 처음으로 편제가 완성됐으며, 현재 177명이 재학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