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추정 사업비 486억 원(국비 243억원, 지방비 243억원)을 들여 부평1동 주민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약 1.2㎞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생태하천으로 재탄생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구는 150억원(국비 45억원, 지방비 105억원)을 들여 부평동 일원 하수도 재정비사업도 병행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3월에는 사업의 기본구상 및 복원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같은 해 6월 정책토론회를 열었고, 같은해 12월에는 중간보고회와 함께,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굴포천 복원 민․관협의회를 구성,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주요 공간계획, 교량가설 계획, 유지용수 계획, 주차장 계획, 하수도 계획 등에 대한 전문가 등의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이 있었다.
부평구는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 반영 과정을 거쳐 굴포천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복원계획을 세우게 된다.
복원계획 수립 뒤에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환경부에 국비를 신청하게 된다.
이어 올 하반기에 설계를 추진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한다.
홍미영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관협의회 및 특위 위원들의 좋은 의견과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굴포천을 중심으로 생태·경제·문화 도시가 조성돼 노후화된 원도심의 도시 가치를 재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