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헌법재판소 홈페이지 게시판에 탄핵기각이나 각하를 주장하는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다.
헌재가 탄핵심판 선고일을 10일로 지정한 직후인 8일 오후부터 올라온 의견은 9일 오전까지 수만 건에 달하고 있다. 대부분 탄핵 기각이나 각하를 주장하는 내용으로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을 비난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탄핵 반대 측은 10일 오전 10시 헌재 앞 총동원 집회를 예고하며 헌재를 압박하고 있다.
탄기국 대변인 정광용씨는 박사모 홈페이지에 헌재 앞 집회 사실을 공지하고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