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인천시대표단이 9일 일본 오쿠마 코퍼레이션(OKUMA Corporation)사와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오쿠마 코퍼레이션사는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는 전통 공작기계 제조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자동차, 항공기, 선반, 풍력, 태양광발전, 의료기기 등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공작기계뿐 아니라 제어장치,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하는 기전일체의 종합공작기계 제조분야 1등 기업이다.
특히 ‘기계, 전기, 정보, 지식상상’ 기술을 융합한 지능화 기술의 제공 및 자동화시스템의 도입 제안, A/S에 이르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쿠마 코퍼레이션사는 전세계 17개국 34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도 100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쿠마 코퍼레이션사는 한국 내 고객서비스 강화 및 인력양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지식기반 서비스용지 2853.3㎥(인천 연수구 송도동 206-7) 부지에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공작기계의 판매, 조작·지도와 자사 공장에서 구축, 축적한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고객에 제공하는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오는 7월 공사 착공해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오쿠마사의 현지법인 설립은 인천시 8대 전략산업과 관련된 고급인력 양성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국내 대학들과 연계한 기술교육 및 인력양성을 통해 청년층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국내의 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의 기술집약적 산업인 기계, 소재, 부품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일본 오쿠마 코퍼레이션사 투자유치 100억원 규모 협약 성공
입력 2017-03-09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