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꽃샘추위 가고 미세먼지 왔어요”

입력 2017-03-09 04:50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9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는 기온이 3도 가량 높은데다 바람도 잦아들어 체감 추위는 조금 낮습니다.

낮부터는 추위가 한풀 꺾여 포근해집니다. 다만 오후 한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겠습니다. 출근길 마스크 챙기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원도 산간에 예상 적설량은 1㎝내외입니다.


아침까지 평년기온을 밑돌면서 춥겠지만 낮에는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2.6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4도, 인천이 영하 0.4도, 청주가 영하 0.4도, 부산이 2.3도입니다.

해가 뜨면서 기온이 빠르게 올라 10도 안팎을 기록하겠습니다. 서울과 강원도 춘천이 각각 9도, 대전이 11도, 대구가 13도, 부산이 14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이후에도 계속 기온이 오르면서 주 후반에는 아침기온까지 영상권에 오르겠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질은 조금 탁해질 수 있습니다.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강원도와 경상도, 전남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만큼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얇은 옷 겹쳐입어요. 마스크 챙겨요.
등굣길 : 얇은 옷 겹쳐입어요. 마스크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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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