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9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입니다.
▶‘탄핵’ 운명의 시계,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론을 10일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선고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헌재는 이런 내용으로 선고기일을 박 대통령 측과 국회 소추위원 측에 각각 통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압도적 표차로 의결한 지 90일 만입니다.
▶[투데이 포커스] “각하 ○명, 기각 ○명” 탄핵괴담에 국민 현혹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앞두고 심판결과를 예단한 각종 괴담과 설(說)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탄핵 찬반 세력이 막판 여론전에 주력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이런 추측성 전망은 ‘헌재 사정에 밝은 모 인사에 따르면’ 식으로 전개되지만 근거는 없습니다.
▶중국 때리는 미국 北과 거래한 中기업에 사상 최대 벌금
중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에 반발하는 가운데 미국이 7일(현지시간) 대북제재 불이행을 이유로 중국 기업에 1조3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백악관이 중국의 사드 반발을 일축하는 동시에 정부 부처 3곳을 동원해 벌금 부과를 발표한 것은 개별 기업 제재를 넘어 중국 정부를 겨냥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때리는 중국 中 “한국, 낭떠러지 앞에서 말 세워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한국의 사드 배치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왕 부장은 특히 사드와 한반도 문제를 언급할 때는 주먹을 쥐어 보이거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려 애썼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