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발굴한 김봉조 전 수영대표팀 감독 별세

입력 2017-03-08 21:05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했던 김봉조 전 수영대표팀 감독이 8일 오전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전 감독은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한국 최초 고교생 신분으로 대회에 나선 선수였다. 수영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2003년에는 대청중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태환을 국가대표로 발탁해 올림픽에 내보냈다.

김 전 감독은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과 남강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다 최근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02-3010-2000) 2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