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당에서 대선 경험 제일 많아”

입력 2017-03-08 12:40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초청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8일 초선의원들과 만나 "내가 3번 대선을 치렀는데 다음 대선에 대한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32명의 초선의원들과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곧 탄핵 여부가 결정이 되는데 이에 따라 정치일정이 숨가쁘게 돌아갈 것"이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1997년, 2002년, 2007년 대선을 치러봤다. 대선에 대한 경험이 많다. 당내에서는 (대선 경험이) 가장 많지 않나 생각한다"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보다 정치 경험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의기소침하고, 당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위기를 한자로 보면 '기'에는 기회라는 뜻도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당내 43명의 초선의원 중 절반이 넘는 32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모임을 주최한 강효상 의원은 "우리 당이 어렵지만 과거 미국 공화당도 레이건이 나타나 당을 살렸고, 민주당도 클린턴이, 오바마가 당을 살렸다"며 "우리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당을 재건하는데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