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도 등 여행객 '설사 감염병' 조심!

입력 2017-03-08 09:36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세균성이질 같은 설사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1월과 2월에만 지난해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부터 2월말까지 설사 감염병의 해외 유입이 28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0건) 보다 2.8배 늘었으며 주로 동남아를 여행한 후 발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세균성 이질(15건) 파라티푸스(5건) 장티푸스(3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3건) 콜레라(2건)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먼저 해외 여행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를 방문해 발생 위험 감염병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장기 여행시에는 의료기관의 감염내과와 해외여행클리닉을 방문해 A형간염 콜레라 장티푸스 등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손씻기, 익힌 음식 먹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과일 채소는 먹기 전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등을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 설사 구토 발열 등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가까운 병원을 찾고 여행 국가와 지역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