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던컨 UCLA 한국학연구소장 연세대 용재학술상 받는다

입력 2017-03-07 17:24
존 덩컨 교수 사진=연세대 제공

연세대는 제23회 용재상 수상자로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한국학연구소장 존 덩컨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용재상은 연세대가 초대 총장인 용재 백낙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이다. 국내외 한국학 학자들에게 수여된다.

덩컨 교수는 고려와 조선 시대사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거둔 한국사학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72년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선 5년 뒤 하와이대에서 석사학위를, 1988년에 워싱턴대(시애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에는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로 부임해 지금까지 재직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같은 대학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시상식은 9일 오후 4시30분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