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 공개를 8일 이후로 미뤘다.
헌재 관계자는 7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헌법재판관 평의를 오후 3∼4시 진행했으나 오늘 선고기일과 관련된 발표는 없다”며 “아직 선고일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재판관 평의가 이례적으로 오후에 열려 선고기일을 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평의에서 재판관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선고일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8일에도 평의를 열어 선고기일과 관련된 논의를 계속한다. 이르면 8일 오후 선고기일을 정해 국회 소추위원과 박 대통령 변호인 측에게 통보할 가능성이 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