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채영남 목사)가 교계와 연대해 제19대 대선 후보자들의 정책을 검증하고 기독교 관련 안을 제안한다.
한장총은 지난 달 28일 광주 본향교회에서 열린 제2차 임원회의(상임위원회 연석)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
이날 회의에선 한장총이 추진 중인 7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이슬람 확산 대책 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결의했다.
특히 2011년 ‘장로교의 날’에 제시한 한국장로교 '한(1)교단 다체제' 연합총회를 계속 추진키로 했으며 회원교단 총회에 연합총회 수용 결의를 요청키로 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창세기 12장 2절의 ‘복의 근원이 되라’는 비전으로 본향교회의 사역과 성장을 이루었다"며 한국교회의 연합사업도 이런 비전을 갖고 대한민국과 시대의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과 실천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장총이 추진 중인 7대 사업은 목회자윤리강령 제정, 사회복지활동 강화,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장로교인 선정 및 발간 사업, 종교개혁500주년 국제대회 참가, 제9회 ‘장로교의 날’ 및 제6회 ‘장로교신학대학교찬양제’ 등이다. .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는 각 사업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토의가 이어졌다.
한장총 임원들은 광주 선교사 묘역과 5·18 묘지를 방문했다.
한장총 부회장 오치용 목사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우리나라 민주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는 것에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다"며 "지금 우리 교회와 사역자들이 바로 서야 할 때라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