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복 피해 관광업체에 관광기금 융자 지원”…문체부, 종합대책 마련 중

입력 2017-03-06 19:18

문화체육관광부가 사드(THAAD·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와 관련한 피해 업체에 긴급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6일 “중국 시장 외에 동남아 등 관광시장 다변화와 피해 업체에 대한 지원이 종합대책의 주축”이라며 “업계·지방자치단체 등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업계의 피해상황이 들어오는 것을 종합해 필요하면 긴급 관광진흥개발기금을 통한 자금 융자도 대응책에 포함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지원 수위는 피해 상황을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날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 겸 제1차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한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