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간의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곳으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시민사회에서는 그동안 부평지역의 문화예술 동호회, 문화자원봉사, 마을공동체 등 자발적인 주민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의 필요성이 제기해왔다.
‘공감168’은 이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새로운 동아리 창출 등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 13개의 열린 공간으로 구성됐다. 3월과 4월은 시범운영 기간이다. 새롭게 바뀐 공간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운영규칙을 만들어가는 기간이다.
1층 입구의 다목적홀은 전시실과 4개의 모임방으로 꾸며져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창의 활동을 벌이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야외테라스가 있는 공동카페는 주민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실 1, 2는 체험활동과 독서, 회의, 공예 등 모든 장르의 창작활동이 가능하다.
지하 1층은 연습공간으로 4개의 크고 작은 연습실과 1개의 영상편집실로 구성돼 대관이 가능하다. 주민들이 프로그램 진행도 할 수 있다.
부평생활문화센터는 개관식부터 부평의 생활문화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청년단체 <시:믐>이 개관식 진행과 공간탐방에 톡톡 튀는 재미난 아이디어와 진행을 맡게된다.
매일 반복적인 일상에 문화예술의 씨앗을 심어준다는 의미에서<시:믐>이라는 이름으로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에서 이루어지는 생활문화활동을 통해 일상 속 활력과 에너지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 문화예술이 흐르는 부평을 그리며 함께 즐기는 예쁜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로 개관을 앞둔 부평아트하우스는 송학사 통합막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2011년부터 인천문화재단이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 운영하면서 창작연습실, 오픈스페이스, 교육실 등의 공간으로 사용된 바 있다.
지난해부터 부평구문화재단이 관리운영을 맡아 같은 해 6월부터 주민욕구 설문조사와 타지역 벤치마킹, 부평문화포럼, 부평문화예술 상상테이블을 통한 주민 의견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의 이용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다. 대관 방법은 홈페이지(www.bpcf.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부평구문화재단 문화사업팀 생활문화센터 담당자(032-500-2061/2064)에게 문의해도 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