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사진 내가 보낸 거 아냐” 김진태 의원 해명

입력 2017-03-06 16:54
사진=뉴시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측이 배우 송일국 삼둥이(대한,민국,만세)합성 사진과 관련해 "이런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송일국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는 분이 받고는 놀라서 저희에게 알려주셨다"며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 부모로서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송일국 트위터

송일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가 태극기를 배경으로 두 손을 번쩍 든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아래에는 '춘천 김진태 국회의원!!! 제16차 [태극기 물결] 애국집회!!! 2017년 3월 4일(토요일)'이라며 태극기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가 첨부됐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측은 6일 “김진태 의원실에선 이와 같은 문자를 보낸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메시지에 김진태 의원의 이름이 담겨있을 뿐 누가 보냈는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진태 의원 공식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송일국의 세쌍둥이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