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돌파했다.
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00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월 26일 장중 200만원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2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운 셈이다. 삼성전자의 장중 기준 최고가는 201만1000원이었다.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막을 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글로벌 파트너에게 비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376억원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7억원, 105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나흘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최순실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구속 중에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대대적인 인적청산에 나섰다.
뉴시스·정리=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