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한 미사일 정확히 일본 EEZ에 낙하… 새로운 단계 위협”

입력 2017-03-06 16:3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나머지 1발이 인근에 떨어지자 일본 정부가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일본의 EEZ과 인근에 아주 정확하게 낙하시켰다”며 “북한이 새로운 단계의 위협임을 명확히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종류를 분석 중이다. 아베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최신 정보를 확인·분석하고 있다”며  “항공기가 비행 중일 수도, 어선이 조업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사전통보도 없이 EEZ에 미사일을 낙하시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뉴시스·정리=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