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주말과 공휴일에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차량으로부터 보호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대 운영되는 구간은 차이나타운 1 공영주차장 입구∼공화춘∼신일아파트 구간이다.
기존 운영구간인 십리향∼공화춘 구간과 같이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긴급차량 외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이로써 차이나타운 중심도로 380m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운영돼 보행거리를 확보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지 면모를 갖추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에서는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위해 2015년부터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해 임시로 운영해 오면서 주민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달 23일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가결을 받아 법적효력을 확보해 공식적으로 지정운영하게 됐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차이나타운은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1일 1만여명 규모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라며 “안전한 교통여건확보를 위해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보행자 개선사업(일방통행)에 맞춰 시설물을 설치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차이나타운 자동차없이 즐기세요”
입력 2017-03-06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