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테러까지… 中 도넘은 사드 배치 보복

입력 2017-03-06 16:04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보복으로 롯데가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웨이보 캡처

중국 263재부망은 6일 “롯데마트가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중국 내 대규모 시위와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운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정부가 한국여행 전면금치 조치를 내린 뒤 한국 인천국제공항과 명동의 롯데면세점 내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면세점 내 한 화장품 업체 직원은 “우리 손님은 대부분 중국인”이라면서 “만약 이렇게 줄어든다면 앞으로 영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중국 내 반한 감정 또한 끓어오르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50세 중국인 남성이 빨간 색 현대자동차 등에 낙서를 하고 돌을 던져 차량 뒷유리를 깨뜨린 사진이 나돌았다.

김상기 기자, 번역=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