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또 발생했다.
전북도는 익산시 용동면에 있는 닭 사육농장 2곳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특별한 의심 증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폐사한 닭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10일쯤 나올 예정이다.
이들 농장은 지난달 27일 AI가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각각 600m와 1.9㎞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이들 농장의 닭 9만9000마리와 이 농장들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닭 13만5000마리 등 23만4000마리를 살처분 하기로 했다.
또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이내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익산서 또 AI 의심 사례…닭 23만 마리 살처분
입력 2017-03-06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