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입력 2017-03-06 10:13
삼성서울병원은 6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임신과 출산, 전(全) 과정에 걸쳐 중증 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이 체계적이며 일관성 있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국가과제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산과 일반 병동 내 병상 11개를 전환하여 조기양막파수 등으로 조산의 우려가 있거나 분만 후 대량 출혈 등으로 불안정한 산모 등을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MFICU)’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역시 50개 병상에서 10개 병상을 추가하여 환자 수용능력을 종전보다 20% 늘렸다.

노정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은 “생명을 잉태한 모성을 지키고, 태어난 아기가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저출산 시대의 국가적 과제”라며 “앞으로 지역 병원들과 함께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든든한 버팀목이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8년 태아통합진료클리닉을 개설한 데 이어, 2014년부터 병원 자체적으로 모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며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치료경험과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성형외과, 소아비뇨기과 등의 선천성 기형에 대한 다학제 진료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