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관방장관 “북한 발사 미사일 4발 중 3발 日 EEZ에 낙하”

입력 2017-03-06 09:04 수정 2017-03-06 09:05
북한이 지난달 12일 시험발사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조선중앙TV·뉴시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북한이 6일 오전 발사한 미사일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8시쯤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북한이 이날 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쐈다는 정보를 보고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발사체의 개수가 '여러 개'이며, 일부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한 '북한 정세에 관한 관저 대책실'에서 발사체에 관한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있다. 관계 부처의 국장급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