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 오늘 낮 ‘화재발생 비상탈출’ 훈련

입력 2017-03-06 06:43

서울메트로는 6일 지하철 1~4호선에서 제252차 안전점검의 날(매월 4일)을 맞아 전동차 내 화재 발생 시 비상탈출 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훈련은 승강장에 진입하던 전동차에서 고장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다. 재난 안내방송 실시, 승객 비상콕 취급, 출입문 개방, 승강장으로 탈출 순으로 진행된다.

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덜 붐비는 시간대, 종착 열차를 기준으로 훈련을 한다”면서도 “다만 훈련으로 4개역에서 5~8분 정도 후속 열차가 일시적으로 지연 운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훈련장소와 시간은 1호선 동묘앞역 오전 11시2분, 2호선 신설동역 오후 2시33분, 3호선 구파발역 오후 2시4분, 4호선 사당역 오후 2시31분이다. 사당역에선 동작소방서와 합동으로 전동차 내 화재 재연을 위해 화재 직후 부상자 이송 훈련까지 추가로 시행된다.

메트로 관계자는 “당황하지 말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기 바란다”며 “소방서와 합동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안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