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프여제! 박인비, LPGA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입력 2017-03-05 16:16
박인비가 5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골프여제가 귀환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 보기 1개를 쳐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의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LPGA로 복귀하고 2개 대회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 정상을 밟았지만 투어 우승은 1년 넘게 없었다. 16개월 전인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박인비의 우승으로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으로 LPGA 투어 챔피언을 배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