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에 삼둥이 사진, 놀랐다' 송일국 트위터

입력 2017-03-05 15:42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아들 사진이 태극기집회 독려 문자에 쓰이고 있다며 이를 고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그는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은 5일 송일국의 트위터 캡처본이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촬영한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송일국의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태극기 앞에서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는 모습이 합성돼 있었다. 4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제16차 태극기집회와 관련된 문자로 추정된다.

송일국은 삼둥이 아들 사진을 몰래 가져다 쓴 이 문자 메시지 사진을 공개하며 아래와 같은 당부를 남겼다.

'아는 분이 받고는 놀라서 저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주세요. 부모로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