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인근 섬에서 백골 시신 발견… 경찰 수사

입력 2017-03-05 12:54
전남 여수의 한 섬에서 백골화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오후 2시께 여수시 한 섬 밭 언덕에서 옹벽을 쌓던 근로자가 백골화된 시신을 발견했다.

백골화된 시신은 정사각형의 포장에 쌓여 있었으며, 방치 기간이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확한 신원을 확인한 뒤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화된 시신 형체가 깔끔하게 모아진 채로 발견된 점과 해당 섬 주민들의 장례 관습 등을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