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총재 "김정남 암살, 남의 일 같지 않아 두렵다"

입력 2017-03-05 05:58
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처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남의 일 같지 않아 두렵고 무섭다”는 글을 남겨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 총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체제에 강한 비판을 하자 조선중앙TV에서 ‘박근혜 역도의 집안은 애비인 유신독재자로부터 그 후예인 박근혜와 그 여동생의 남편(신동욱)에 이르기까지…’ 협박‧경고 방송을 했다”고 부연하면서 “김정남 암살사건이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적었다.

앞서 신 총재는 중국에서 청부살인 위기에 처했었던 과거를 폭로하면서 그 배후가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한편 이날 SBS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김정남 피살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보도된 내용과 달리 김정남 암살의 배후를 김정은으로 단정지을 수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배후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정계는 정치적 목적으로 사건을 이용하고 있다고 제작진은 주장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국가안보회의(NSC)를 두 차례나 열고 이번 테러로 우리정부와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능성까지 발표하며 사드 배치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