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자국을 비판해온 북한대사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은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에 강철 대사를 추방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말레이시아는 강 대사에게 48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요구했다.
아니파 장관은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한 자국의 수사내용을 강 대사가 지속적으로 비판하자 사과를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결국 강 대사를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