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서예지, 친언니 죽일뻔했던 사연 공개…"언니 죽었어?"

입력 2017-03-04 22:08
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쳐

서예지가 친언니를 죽일뻔한 사연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서예지와 오지호가 전학생으로 출연한 가운데, '나를 맞혀봐' 코너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예지는 자신에 관한 퀴즈를 시작했고, 친언니에 대한 문제를 연속으로 출제했다.

이어 멤버들이 비슷한 정답을 내세우자 서예지는 관련된 에피소드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언니랑 가위바위보를 하며 뒤로 내려가고 있었다. 언니가 몇 발 뒤로 가면 낭떠러지라고 말해야 되는데 무서워서 순간 말이 안 나왔다"며 "그래서 언니가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비명도 없고 아무 소리도 안나서 언니가 죽은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예지는 "너무 놀라서 '언니 죽었어?'라고 했는데 아무 소리가 안나서 죽은 줄 알고 주저앉아 울었다. 근데 어느 순간 욕이 날아왔다"며 당시 친언니가 내뱉었던 욕을 그대로 재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서예지가 내뱉은 욕은 모두 묵음 처리됐지만 멤버들은 "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듣겠다"며 서예지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이어 서예지는 "언니가 그 이후로 '네 X만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라고 말한다. 엄마한테 혼날 때마다 '난 네 X이 제일 싫어'라고 해서 왜 욕을 하냐고 했더니 '욕 먹을 X들은 욕 먹어야지'라고 하더라"라고 하며 언니의 욕 퍼레이드를 계속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언니는 남친 있냐. 언니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해도 되냐"라며 서예지의 언니를 걱정했고, 서예지는 "괜찮다. 3개월 전에 결혼했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