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시범경기 멀티히트 기록

입력 2017-03-04 09:40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한 경기 2안타 활약을 펼친 김현수는 타율을 0.200에서 0.308(13타수 4안타)로 끌어 올렸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2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하는 동시에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방면 빠른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3루수 데이비드 프리스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내야 안타가 됐다.

4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에는 5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출발부터 시즌 청신호를 밝혔지만 팀은 피츠버그에 2-5로 패했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