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혁수가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로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권혁수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권혁수는 일어나자마자 현관문부터 연 뒤 배달된 다이어트용 저염식 도시락에 담긴 샌드위치를 잠에서 덜 깬채로 흡입했다.
이에 권혁수는 "아침에 일어나서 배가 고픈게 아니라 배가 고파서 일어난다"며 "뭘 먹을지 정해 놓고 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제일 뚱뚱했을 때 105kg까지 나갔다. 45kg정도 감량했다가 지금은 80kg이다.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샌드위치 먹방을 펼친 권혁수는 이어 집안일을 시작했고, 청소를 하면서 다이어트 식품인 낫또와 과자, 다이어트 라면까지 먹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혜진은 "집안일은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가 별로 크지 않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차라리 간이 된걸 조금 먹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권혁수는 옷에 박음질이 되어 있는 부분이 몸에 닿는 것이 싫다며 옷을 거꾸로 입는 특이한 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권혁수는 이날 하루종일 먹으면서도 "젤리는 살 안쪄" "저염이니까 괜찮아" 등이라고 말하며 자기 합리화를 했고, 이에 한혜진은 "살 못빼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는데 아니다. 살은 찐다"라며 묵직한 돌직구를 날렸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