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슬리피가 뛰어난 랩실력으로 린을 꺾었다.
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린과 김인혜 팀에 이어 무대에 오른 슬리피와 그의 듀엣 파트너 김동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슬리피는 생계를 위해 생수 배달을 하고 있는 일반인 참가자 김동영을 듀엣파트너로 선택하며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슬리피는 "나도 그랬었다. 그래도 꿈을 향한 끈을 놓지 않았다"며 그를 위로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서로 포옹을 하며 긴장을 풀었고, 솔리드의 '나만의 친구'를 선곡했다.
김동영은 안정적인 보이스로 노래의 시작을 알렸고, 이에 슬리피의 랩이 더해지자 두 사람의 무대는 에너지 넘치는 멋진 무대로 변신했다.
이어 김동영의 고음이 이어지자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슬리피와 김동영은 앞서 417점을 받았던 린 팀을 꺾고 421점을 받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또다른 출연자 육중완은 "슬리피 씨가 방송에서 약골 이미지인데 이렇게 에너지가 많은 줄 몰랐다"며 두 사람의 무대를 극찬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