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마르시스와 탈북청소년에게 로봇 기증

입력 2017-03-03 16:57

고신대(총장 전광식) 부설 아동연구소(소장 천희영)와 IT경영학과(학과장 김종민)는 협약을 체결한 ㈜마르시스(대표 박용규)와 함께 탈북민 대안학교인 부산 장대현학교 탈북청소년 중·고교생들에게 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을 위해 ‘오조봇’ 로봇을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마르시스에서 미국과 공동개발한 오조봇은 로봇 교육용 미니로봇으로 쉽고 재미있는 접근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영호남 유일의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 교육과정에 새 바람을 일으킬 코딩교육은 2018년부터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필수 교과목이 될 예정이며 탈북 청소년 학생들은 오조봇과 오조블록클릭를 사용해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활동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마르시스 박용규 대표는 “장대현학교에 기증하게 된 것 감사하게 생각하며 꿈을 발견하고 노력해서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딩 교육을 통해서 나만의 해결 방법을 찾고 단순 기능을 보지 말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은 개척자이고 통일 시, 사명감을 가지고 큰 역할을 감당할 인재이며 통일 이후에도 좋은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지원 계기와 포부를 밝혔다.

한예지(장대현고1)양은 “의미있는 입학날에 소중한 선물 받아서 감사하고 앞으로의 꿈은 정신과 의사인데 오조봇 덕분에 논리적인 사고를 증진하고 함양시켜서 제 꿈에 더 한 발 나아갈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신대 아동연구소 천희영 교수는 “고신대는 교육용 컨텐츠 프로그램과 인력 지원으로 마르시스와 협력하고 있는데 유아코딩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서 코딩교육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