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으로 올게~" 안희정 '도깨비' 패러디 폭소 [영상]

입력 2017-03-03 16:26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안희정 충남도시자가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안 지사는 지난 2일 방송된 JTBC '2017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에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로 출연했다.

이날 MC김구라는 "안희정 지사가 SNS에 '도깨비' 패러디 사진을 올려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 안희정 인스타그램 캡처

안 지사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 민주원씨와 tvN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사진과 글을 올려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화를 듣고 있던 전원책 변호사는 "그런데 '도깨비가 뭐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한때는 재벌 2세, 출생의 비밀 이런 드라마가 유행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재벌 2세로는 안 먹힌다. 시간 여행을 하거나, 고려시대에서 오거나"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전 변호사는 "여기서 알기 쉽게 '도깨비' 한 번 해보라"고 안 지사에게 말했다.




이에 안 지사는 전 변호사를 바라보며 "너와 함께한 시간은 모두 행복했다.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대통령으로 올게"라며 공유의 명대사를 연기했다. 안 지사의 연기를 본 김구라와 유시민 작가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김구라는 안 지사에게 "정말 대단한 연기력의 소유자다. 전원책 변호사님을 보고 그런 대사를 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또 하시네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전 변호사도 "(안)희정 극장을 딱 보니 다재다능하다"며 "공유가 쫄겠다"고 극찬했다.

안 지사는 "'도깨비'패러디를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인지도가 거의 없었을 때였다. 나를 알리는데 있어서 '도깨비' 패러디를 통해 대중에게 재밌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