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으로는 부족하기만 한 비타민 합성, 영양제 챙겨야

입력 2017-03-03 13:29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은 매일 음식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3대 영양소 중 탄수화물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기능하며, 단백질과 지방은 신체 일부를 구성하는 영양소로 내장을 보호하거나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3대 영양소들은 비타민이 없다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없다. 비타민은 3대 영양소가 정상적으로 산화되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각 기관의 조절과 활동을 촉진시키는 생존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비타민은 크게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구분된다.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에 녹는 비타민으로 비타민 A, D, E, K가 여기에 속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서 물에 녹아 운반되는 비타민을 말하며, 비타민 B 복합체와 C가 포함된다. 이러한 비타민이 결핍되거나 부족한 경우, 각 비타민마다 담당하는 역할이 다르듯 그에 따른 각종 증상과 질환들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신선한 음식으로 천연비타민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매번 채소나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렵거나 다이어트로 음식 섭취가 제한된 사람들을 위해 합성비타민과 같은 비타민 영양제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므로 비타민 C를 따로 섭취해주어야 한다.

비타민제 섭취 시엔 하루 권장량에 맞춰 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 체내에서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임산부나 수유부, 흡연자들은 비타민 요구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를 유의하여 적정량을 준수해야 한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