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타비' 시술 100례 기념행사 가져

입력 2017-03-03 13:15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심뇌혈관센터(센터장 신용삼 교수)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이 타비(TAVI,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시술 100례를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사진).


장 교수팀은 지난 2012년 첫 타비 시술에 성공한 이래 해마다 10~30례씩 시술하다가 2016년도에는 한해만 50례를 넘어설 정도로 국내 타비 시술을 선도하고 있다.

타비 시술은 75세이상 고령이나 수술받기 어려운 환경의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대동맥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의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기간도 5~7일 정도로 그 기간이 매우 짧은 장점이 있다.

장기육 교수는 “타비는 심뇌혈관 중재시술에서 최고 난이도 시술로 시행 건수 및 성공률은 병원의 위상 및 지표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며 “이번 두 건의 세계 인증을 통해 한국의 타비 시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동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