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6%p 대폭 하락, 안철수는 황교안 제치고 3위

입력 2017-03-03 11:09
황교안(왼쪽 두번째) 대통령 권한대행이 3일 인명진(오른쪽)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고위당정회의가 열린 총리공관 회의장로 가고 있다. 뉴시스

‘선한 의지’ 발언으로 야권에서 공격을 받았던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6% 포인트 대폭 하락해 10%대 중반을 기록했다. 반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0명에게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한 34%로 1위를 기록했다.

선한 의지 발언 이후 지지율이 정체된 안 지사는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해 15%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안 지사의 지지도는 지난주 20%에서 14%로 내려앉았다.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기간 연장 무산에 민주당·문재인 책임론을 제기한 안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주 대비 1% 포인트 상승한 9%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특검 수사기한 연장거부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주와 같은 8%를 기록했다.

호남 방문 등 당내 경선 지지층 결집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도 지난주와 같은 8%였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지난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해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4%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창당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2%로 2위, 국민의당은 9%로 3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5%를, 정의당은 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20%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