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근(26)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남다른 제복 자태를 선보인다.
4월 첫 방송되는 ‘추리의 여왕’에서 경찰대를 갓 졸업하고 부임한 신출내기 파출소장 ‘홍소장’ 역을 맡은 이원근은 지난달 22일 서울 근교에서 첫 촬영을 소화했다. 촬영 도중 그는 틈만 나면 대본을 들여다보고 감독과 소통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3일 공개된 현장 스틸컷 속 이원근은 반듯한 이목구비와 모델 같은 자태를 뽐내며 꽃미남 경찰의 탄생을 예고했다. 아이돌 뺨치는 훈훈한 비주얼은 여심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다른 컷에서의 굳은 표정은 극 중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원근이 연기하는 홍소장은 앙숙사이인 권상우와 최강희의 사이에 낀 인물. 자신이 일하는 파출소로 좌천되어 온 경찰대 선배 하완승(권상우)에게 지옥같은 후배사랑을 받으면서 완승이 유설옥(최강희)을 무시할 때마다 그가 진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물밑에서 도와준다. 특히 유설옥과 환상의 짝을 이뤄 대리 수사를 펼쳐나가는 에피소드는 깨알 같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이원근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과 풋풋한 매력으로 홍소장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선배 연기자들과 제작진에게 합격점을 받았다”며 “수많은 사건들을 헤쳐 나가는 최강희·권상우 추리콤비의 비밀병기가 될 꽃미남 파출소장 이원근의 활약상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완벽한 공조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 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영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