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인, 오늘 공판준비기일

입력 2017-03-03 09:11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김영재(57) 원장의 부인 박채윤(48·사진)씨 첫 재판이 3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박씨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 공소사실과 변호인 측 입장을 간략히 듣고 증거, 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절차를 논의한다.

법정에 박씨가 모습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 원장은 불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4900만원, 김진수 보건복지 비서관에게 1000만원 등 5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고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해외 진출을 포함해 정부 지원 업체에 선정되는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